시트러스 덕후 모여라!
혹시 향수는 시트러스만 쓴다! 하는 분들 있나요?
저는 조금만 파우더리하거나, 딥하거나, 우디하면
밀폐된 공간에서 바로 파워멀미를 하는 인간인데 말이죠.. (지하철에서 그런 향 나면 바로 일어나서 옆칸으로 도망가는 사람)
제가 좋다고 생각하는 향은 다 모아보면 시트러스계열이더라구요!
혹시 저랑 취향이 비슷한 분이 있다면 꺼몽꺼몽
딥디크 오에도
Diptyque Oyedo
용량 : 100ml
면세가 : 179,310원
제주도 여행다녀오면서 면세점에서 샀는데 처음에는 필로시코스를 사러갔다가
우연히 맡게된 향인데 계속 코가 오에도 쪽으로 향하더라구요 ㅋㅋㅋ
지갑이 좀더 풍요로웠다면 필로시코스도 같이 샀을 정도로 둘다 너무 좋았는데
개인적으로 달달한 향이 감도는 필로시코스보다는
상큼하면서 담담-한 제주 감귤밭같은 향의 오에도가 더 끌렸습니다!
저는 원래 시향할때는 '흠~ 너무좋다~' 하다가도 막상 뿌리고 일상생활을 하면
아 이향 안맞는다... 라고 느끼는 경우가 많아서 오에도도 그렇지는 않을까 걱정이 많았는데요....
처음 뿌리자마자 '이건 블로그에 후기각이다ㅇ_ㅇ!' 라고 생각할 정도로 맘에 쏙 들었어요 ㅋㅋㅋ
50ml가 재고가 없다고해서 어쩔수없이 100ml를 산건데 100ml도 순식간에 다 쓸 기세 :>
<시트러스 덕후의 기존 데일리 향수>
1. LUSH - Dad's garden lemon tree
찐 데일리템 / 아침에 출근할 때 매일매일 뿌리는 향입니다!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뿌리는 것 같고 가끔 아래 조말론 향수와 섞어서 뿌려요 :>
조합도 좋고 괜히 더 기분좋은 느낌!
일본에서 사온걸로 1통 다 비우고 중간에 다른 러쉬향으로 갈아타보려고 2종류나 더 사봤는데
둘다 실패하고 다시 돌아왔어요! 지금은 남편이랑 같이 데일리 향수로 쓰고있고
여름에 추천하는 싱그러운 레몬향을 가진 향수입니다! (레몬숲을 거니는 듯한 느낌)
2. Jo Malone - English pear & freesia cologne
요건 저의 대학생활을 책임졌던 향수에요 ㅎㅎ
향수에 거부감이 커서 바디로션 외에는 절대 사용하지 않겠다! 라는 제 생각을
훅 바꿔줬던 향수! (코롱입니다!)
잔향도 은은하고 인공적인 향이 없어요.
처음에는 과일향같은 상큼함이 강하다가 시간이 지나면 프리지아향이 은은하게 올라와요
탑노트 : 멜론, 잉글리쉬 페어
미들노트 : 장미, 프리지아
베이스노트 : 머스크, 파출리, 앰버, 루바브
<잘 맞을 줄 알았지만 실패한 향수>
1. LUSH - Plum rain
러쉬에서 레몬트리만큼 잘 나가는 시트러스 향수라고 해서 구매했었어요!
자두향이 베이스로 깔려있고 레몬트리보다 훨씬 달달해요!
매장에서 시향해보고 '음 좋다~'하고 구매했지만 막상 뿌리고 사용해보니
진정한 멀미유발자.... 두번 뿌리고 다시는 근처에도 안가는 향이 되었습니다.
*멀미유발사유 : 너무 달다, 생각보다 무겁다
2. Jo Malone - Blackberry & bay cologne
러쉬 플럼레인 처럼 시트러스계열임에도 꽤나 무겁고 달달+깊은 향이 나는 블랙베리 향수입니다!
사용해본 결과.. 저한테는 요거 너무 무거워요 ㅎㅎㅎ...
저는 향수를 4~5번씩 샤워하듯 뿌려도 아무 부담없는 그런 향수가 잘 맞더라구요!
딥디크 오에도 구매를 고민 중이시라면 제 향수취향을 참고해보세요!
지금 가장 핫한 딥디크 향수 BEST 5위가
도손, 오데썽, 오로즈, 플레르드뽀, 탐다오 요정도 인데요
이 다음을 바-짝 쫓아가고 있는 향수가 오에도 에요 :)
시트러스 덕후들의 힘을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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